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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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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를 떠나보냈다.

변우석은 29일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날 종영한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로 '선재 열풍'을 이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종화에서 류선재(변우석 분)는 15년을 뛰어넘은 타임슬립 끝에 임솔(김혜윤 분)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고 눈물로 재회하며 안방극장에 긴 여운을 안겼다. 류선재는 더 이상 죽지 않았고 임솔은 그런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고군분투하지 않게 되며 마침내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의 서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변우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변우석을 보여줬다. 19살의 패기 넘치는 학생 선재와 20살의 풋풋한 대학생 선재, 그리고 톱스타 34살의 선재까지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각기 다른 청춘의 얼굴로 그려냈다. '첫사랑 아이콘' 타이틀은 물론 '변우석=류선재'라는 공식을 남겼다.

연기적인 성장도 엿보였다. 초반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는가 하면, 그 나이대에 걸맞은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무엇보다 오직 임솔만을 바라보는 15년 순애보에 첫사랑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 다정한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첫 타이틀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사실 이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한순간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더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1년 여의 기간 동안 선재로 살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게는 꿈같은 작품이었고, 가장 뜻깊은 작품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 시청자 여러분께도 꼭 그랬으면 좋겠다. 저에게 와준 선재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저 변우석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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