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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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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성인 잡지 '맥심(MAXIM)'이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패러디해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맥심 6월호에는 모델 한지나가 지난달 25일 열린 민 대표의 기자회견 장면을 패러디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민 대표는 파란색 캡모자에 초록색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주장 반박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배수진을 치고 나온 민 대표는 작심하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박지원 대표를 직격하는 말들을 쏟아냈다.

민 대표는 방 의장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고, 뉴진스가 하이브에서 서자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각종 폭로를 이어갔다.

공개된 맥심 화보 속 한지나는 카카오톡 대화 화면을 재구성해 띄우는 등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패러디했다.

또다른 맥심 화보에서 한지나는 몸매가 드러나는 셔츠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치마를 살짝 들어올린 포즈를 취했다.

이를 두고 몇몇 누리꾼들은 "아이디어가 좋다", "패러디는 표현의 자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여성의 신체를 상품화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한편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K팝 업계뿐 아니라 사회, 정치적으로 화제가 됐다. 민 대표가 입고 나온 패션 아이템은 완판됐고, 그녀가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사용한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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