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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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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궁금한 이야기 Y'가 댄스학원 원장의 성추문 사건 진실을 공개한다.

31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에서 벌어진 댄스학원 원장의 추문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주영 씨(가명)는 초등학생 때부터 댄서를 꿈꿨던 딸 세빈(가명)이를 위해 한 댄스학원을 고르고 골랐다.

쾌적한 시설과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자랑하는 'J 댄스학원'을 5년 넘게 다니면서 꿈을 키운 딸이 2년 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댄스학원 원장 조 씨(가명)에게 상습적인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다. 아이의 고백을 들은 주영 씨가 한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딸이 겪은 일들을 공론화한 뒤, 해당 학원에서 같은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쏟아졌다.

주영 씨는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3학년 등 나이대도 다양하다. 어떤 학부모는 아이(초등학교 4학년)가 집에 와서 '원장님이 자꾸 엉덩이를 만진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 밝혔다.

주영 씨는 지난해 9월 원장 조 씨를 신고했다. 조 씨는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뒤에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는 홍보 게시글을 올리며 평소처럼 학원을 운영해 왔다.

피해 학부모들을 통해 사건이 알려진 뒤, 조 씨는 SNS에 억울하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그가 먼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며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에게 연락했다. 조 씨는 "제가 스트레칭으로 만져준 건데 이걸 가지고, 엄지손가락으로 사타구니를 만졌다고 가는 것"이라며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아이들이 오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 씨는 자신과 주영 씨가 과거 교제하는 사이였고, 이별을 선고하자 음해가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 씨에게 불쾌한 스킨십과 성희롱이 담긴 문자를 받았다는 수강생의 증언이 이어졌다.

특히 그가 불과 1년 전, 강제 추행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아동 성범죄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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