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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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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26억원 사기 피해의 전말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민우는 1일 오후 9시1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20년지기 지인에게 상기를 당해 "금전적인 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너무 컸다"고 털어놨다.

"사람이 계속 세뇌를 당하면 자기 자아가 없어진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고 울라면 울어야 한다"고 당시 겪었던 정신적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이민우의 누나 또한 "민우는 가족, 신화에 제일 약하다. 그 지인은 민우에게 가장 중요한 신화 활동과 가족으로 협박했다. 정말 괴물 같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한다. 이에 젝스키스 은지원은 "저런 사기꾼이 제일 악독하다"라며 분노했다.

'살림남'에 새롭게 합류한 이민우는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일상을 공개한다. 성공한 1세대 아이돌다운 화려한 싱글 라이프가 아닌 부모님,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신화로 데뷔한 19세부터 지금까지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우는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포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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