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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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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갑자기 증발한 '완벽한 아내'의 기묘한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선 집안도, 성격도, 은행원이라는 직업도 완벽한 아내를 맞이했던 남편이 어느 날 갑자기 갓난아이를 두고 아내가 사라지자 탐정을 찾았다.

탐정은 아내가 범죄와 연루됐을 가능성을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이 건넨 쪽지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 힘들다. 혼자 있고 싶어. 우리 지안이 잘 키워주리라 믿어"라고 적힌 쪽지는 사건 당일 아내의 화장대 거울에 붙어있었다. 거기다 남편과는 연락 두절이라던 아내가 경찰과는 정상적으로 통화를 하면서, 범죄 연루 가능성은 점점 낮아졌다.

탐문 결과 아내의 지인에게서 "남편이 점심시간에 지안 엄마랑 웬 남자랑 있었다고 하더라"는 결정적인 증언을 입수했다.

이 남자는 결혼식에 왔던 유일한 '직장동료'로 밝혀져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아내의 대출 담당 은행 직원이었다. 그리고 결혼식 때는 아내의 부탁으로 가짜 직장동료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아내는 처음부터 '역할대행 알바'를 고용해 가짜 언니와 부모님을 앞세워 의뢰인과 결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는 "전청조 때도 피해자 남현희 씨가 넘어가게 된 계기가 '알바' 때문 아니었냐"고 덧붙였다.

이어 탐정은 아내의 전 약혼자까지 찾아냈다. 사라진 아내는 그에게도 이름, 직업, 가족관계에 대해 모두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 약혼자는 "친구의 아내가 사진을 보더니 '우리 대학에서 유명한 가짜 대학생이었다'고 증언하더라"고 전했다.

표 교수는 "돈을 노린 사기만이 아니라 '리플리 증후군'처럼 정신적 문제도 있을 것"이라며 "반사회성 인격장애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더해 아내가 가져온 혼수 가전 또한 렌털 서비스로 밝혀졌다. 아내 명의인 집마저 동의 없이 매물로 나와 있어 연속 충격을 선사했다. 데프콘은 "나 결혼 못 하겠다. 너무 무섭다"며 백기를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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