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내달 12일 정규 2집 발표…새 서사 만든다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정규 2집을 발매한다.

17일 소속사 빌리프랩은 엔하이픈이 내달 12일 오후 1시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로 컴백한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의 정규 앨범은 지난 2021년 10월 발매한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DILEMMA)'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돼 발표한 이 앨범은 밀리언셀러가 됐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을 통해 새 챕터를 연다. 앞서 '보더(BORDER)', '디멘션(DIMENSION)', '매니페스토(MANIFESTO)', '블루드(BLOOD)' 시리즈로 서사를 만들었다. 경계를 넘은 소년이 다면적 세계를 마주한 뒤 자신만의 답을 찾아 동 세대에게 선언하고, 피로 연결된 운명공동체인 '너'를 위한 희생을 각오하는 이야기를 전개해왔다.

'로맨스' 시리즈에 대한 힌트는 로고 트레일러에 담겼다. 이 영상은 다양한 형태의 하트 이미지를 비롯해 사랑과 관련된 장면이 빠르게 지나가는 구성으로 제작돼 달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모든 장면을 들여다 볼 수 있던 동그란 구멍이 열쇠의 일부임이 드러나고, 그 열쇠가 '로맨스 : 언톨드' 로고로 연결되면서 영상이 마무리됐다.

엔하이픈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앨범 서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현실, 몽환, 소년미 등 콘셉트로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번 로고 트레일러 영상 역시 은유적 메시지가 담긴 만큼 그 의미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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