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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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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이성민이 연기 고충을 토로했다.

이성민은 22일 유튜브 웹예능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예전에 영화 '리멤버' 찍을 때 80살 노인 역을 맡았다. 노인을 연기하려다 보니까 몸도 그렇고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일상에서도 그 역할을 유지 했던 거다. 그래서 디스크도 오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최근 드라마 '운수 오진 날'을 찍었는데 내가 택시 안에서 연쇄 살인마한테 계속 당하는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근데 그게 내 일상에 영향을 준 것 같다. 내 영혼에 약간 스크래치가 왔던 거 같다. 일상에서 내가 평소 안 하던 이상한 행동들을 하더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성민은 "'아 이래서 쉬는구나' '이래서 비워야 하는구나'를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찰나에 코미디 영화를 찍으면 정신적으로 해소가 된다. 코미디는 관객을 웃기기가 쉽지 않아서 일반 정극보다 힘들지만 작업하는 과정은 늘 웃음이 있어 좋았다"고 했다.

이성민은 오는 26일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외모를 가진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 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된 비밀이 풀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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