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에 까나리액젓 테러한 카페 사장 "후회합니다"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여수 까나리액젓 테러 사건을 조명한다.

25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 한문철 변호사는 전남 여수에서 일어난 일명 '여수 까나리액젓 테러' 사건을 소개한다. 블박 차주는 폐건물 앞 도로 가에 주차하고 40분 뒤 돌아온다.

이후 주행 중 극심한 악취에 블랙박스를 확인하자, 폐건물 옆 카페 사장이 '까나리액젓'을 블박차 와이퍼 아래 틈에 붓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한블리' 제작진은 재물손괴죄로 검찰 송치 예정인 카페 사장과 인터뷰했다.

카페 사장은 "블박차가 카페 광고 배너를 가려, 근방 무료 주차장 이용을 요청했으나 무시당해 화가 나 저질렀다"고 밝혔다.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며 후회의 말을 남긴다.

또한 흰색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량이 앞서 걷던 보행자와 주차된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는 장면이 공개된다. 가해 차량 운전자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22%'로 면허 취소 기준을 상회하는 만취 상태임이 확인된다.

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내가 죽을 수도 있었다"며 사고 순간을 회상한다. 가해 차량 보험사에서 배달 음식 픽업을 위해 잠시 정차해둔 오토바이의 불법 주정차 과실 책임을 주장해 패널들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

이어 끊임없이 일어나는 무단횡단 사고들을 소개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정상 주행 중이던 버스가 보행자 신호가 끝난 후 질주하는 무단횡단자를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충돌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다.

이외에도 빗길 속 앞만 보고 뛰다 발생한 무단횡단 사고에 헬기까지 동원된 사실이 알려진다. 한 변호사는 "무단횡단자에 대한 처벌이 더 강력해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평소 '클래식카 마니아'로 알려진 빽가는 현재 소유한 차량만 4대로, 그에 따른 다양한 교통사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를 보며 수준급 교통 상식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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