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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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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농구선수 허웅의 개인사 논란으로 인해 '돌싱포맨'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27일 SBS에 따르면, '신발벗고 돌싱포맨'의 허웅·허훈 형제 편 방송을 고심하고 있다. 애초 다음 달 2일 오후 9시 전파를 탈 예정이었으나,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공개한 예고편 영상은 내려간 상태다.

예고편에서 허웅과 허훈은 KBL 결승전에서 형제 맞대결을 펼친 이야기를 전했다. MC 홍석천은 "둘 중 여성들한테 누가 더 인기 많냐"고 물었고, 허웅은 "훈이는 흑채 뿌리고 다닌다"고 답했다. 허훈은 "형은 요즘 연예인 병에 걸렸다. 여자가 맞춰주기 쉽지 않다"고 했다.

최근 허웅은 옛 여자친구 A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과 A는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께 헤어졌다.

허웅 법률대리인은 "A가 허웅과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다"며 "첫 임신 당시 허웅은 A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가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싶다며 스스로의 결정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2021년 5월 A가 두 번째 임신 사실을 밝혔을 때도 허웅은 출산하자고 했고, A는 '출산하기 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웅이 결혼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자, A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옛 여자친구와 결별 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 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팬들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 믿고 기다려주면 더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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