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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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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故) 박윤배가 생전에 쓴 일기장이 처음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드라마 '전원일기' 패밀리가 '응삼이'로 알려진 박윤배의 고향 철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곳에서 박윤배의 가족을 만났다. 박윤배 아들인 지만 씨는 부친의 유품을 정리하다 아버지 일기장을 발견했다. 그가 가져온 일기장은 낡은 연습장이었다. 고인의 딸 혜미 씨는 "(일기에) 첫째 태어났을 때 아빠가 적은 걸 보고 엄청 울었다"고 돌아봤다.

박윤배는 일기에 손자가 태어나던 날 "그렇게 가슴 조리며 기다렸던 축복의 손자가 태어났다. 떨린다"고 적었다.

하지만 박윤배는 첫 손주가 태어나고 안타깝게 4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박윤배의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느냐'는 질문에 "자상하셨다. 손자 태어나셨을 때 본인 닮았다고 엄청 좋아하셨다"고 떠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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