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선택 존중"…음콘협, K팝 시상식 '가이드라인' 발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써클차트 뮤직어워즈'를 주최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단체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가 최근 잇따라 늘어난 K팝 시상식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4일 발표했다.

▲신뢰성과 품격 있는 시상식 개최를 위해 철저한 준비·관리 필요 ▲공정하고 투명한 시상 기준을 제시해 산업 발전을 위한 시상식 문화 조성 ▲매니지먼트사·아티스트의 선택을 존중하고 출연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시상식은 국내 개최 지향 ▲시상식의 올바른 개최를 위해 정부와의 협력 강화 등이다.

음콘협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에 이어 이달 중으로 가이드라인 준수를 뒷받침하는 시상식 출연 표준계약서를 발표한다. 표준계약서는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사가 시상식 출연 시 공정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와 매니지먼트사의 법적 리스크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음콘협은 기대했다.

음콘협 최광호 사무총장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업계와 아티스트, 관객 모두에게 신뢰받는 시상식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음콘협은 지난 3월 최근 K팝 업계에 제기된 시상식 관련 문제점을 인정한다며 써클차트 뮤직어워즈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