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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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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방송인 최동석(46)이 자녀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최동석은 지난 9일 첫 방송된 TV조선 파일럿 '이제 혼자다'에서 "제가 소속사와 계약하면서 딱 한 가지 조건을 말씀드렸다. 애들이 올 때는 스케줄을 잡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그는 "사실 방송을 그만할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KBS 퇴사 후) 4년간 방송을 안 했는데 아이들에게 아빠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최동석은 자녀들에 대해 "첫째가 14살, 둘째가 10살이다"고 말했다. MC 박미선은 "약간 예민할 때"라고 했다.

배우 조윤희는 "너무 어릴 때 이혼해서 아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미선은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면 모르겠는데, (크면)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며 조윤희를 위로했다.

최동석은 자녀들과 관련해 "2주에 한 번, 3박 4일씩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항상 아이들이 중심에 있는 삶의 패턴이었는데, 제 삶의 패턴이 바뀐 거다. 거기에 적응하려고 하고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버티려고 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계속 보고 싶다. 눈 뜨면서도, 꿈에서도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털어놨다. 최동석은 "2주에 한 번, 매주 금요일 저녁에 아이들을 데리러 가서 금토일 아빠와 함께 지낸다. 학교를 다닐 때는 월요일 아침까지, 방학 중에는 일요일 저녁까지 (함께 있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동석은 방송인 박지윤(45)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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