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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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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디스코 시대 최고 밴드 '시크(Chic)' 프로듀서 겸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미국 거장 뮤지션 나일 로저스(72)가 데뷔 47년 만에 첫 내한공연한다.

11일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에 따르면, 로저스는 오는 9월24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 '나일 로저스 & 시크'를 통해 국내 팬들과 처음 인사한다.

로저스와 베이시스트 버나드 에드워즈(Bernard Edwards)를 중심으로 결성된 시크는 1970년대 펑크, 디스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밴드로 동시대와 후배 뮤지션에 큰 영향을 줬다.

1972년 결성된 이 밴드는 1977년 셀프 타이틀의 앨범으로 데뷔했다. '댄스, 댄스, 댄스(Dance, Dance, Dance)', '에브리바디 댄스(Everybody Dance)'를 시작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첫 1위 곡인 '르 프리크(Le Freak)'와 '아이 원트 유어 러브(I Want Your Love)' 등 시대를 대표하는 히트곡은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대 가장 많이 샘플링된 노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굿 타임스(Good Times)'는 슈가힐 갱(Sugarhill Gang)의 '래퍼스 딜라이트(Rapper's Delight)'를 통해 힙합의 등장을 촉발했다는 평을 듣는다. 퀸(Queen)의 '어나더 온 바이츠 더 더스트(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블론디(Blondie)의 '랩터(Rapture)' 등 많은 명곡의 탄생에도 영향을 줬다.

처킹 기타(chucking guitar)라는 독특한 연주 스타일로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내는 로저스는, 시스터 슬레지(Sister Sledge ) '위 아 패밀리(We Are Family)',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아임 커밍 아웃(I'm Coming Out)',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렛츠 댄스(Let's Dance)', 마돈나(Madonna)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 듀란 듀란(Duran Duran) '더 리플렉스(The Reflex)' 그리고 제프 벡(Jeff Beck), 믹 재거(Mick Jagger) 브라이언 페리(Bryan Ferry),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 모두 나열하기 힘들 만큼 수많은 아티스트와의 음악 작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5억 장 이상 앨범과 1억 장 이상 싱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의 전설적인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Daft Punk)'의 앨범 '랜덤 액세스 메모리즈(Random Access Memories"(2013)에 실린 '루즈 유어셀프 투 댄스(Lose Yourself to Dance)' '기브 라이프 백 투 뮤직(Give Life Back to Music)' 등 세 곡의 공동 작곡자이자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해 '제56회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앨범을 포함해 '겟 러키(Get Lucky)'로 올해의 레코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까지 3관왕에 올랐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비욘세(Beyoncé)의 '르네상스(Renaissance)'(2022)에 수록된 '커프 잇(Cuff It)'으로 베스트 알앤비 송 부문 수상에 이어 평생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2016년에는 송라이터 명예의 전당에, 그리고 2017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미국의 권위 있는 음악 전문 '롤링스톤'은 로저스를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250인 중 7위로 선정하며 "결코 속도를 늦추지 않는 진정한 혁신가로 자신의 기타로 여전히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라는 찬사를 덧붙였다.

디스코, 솔, 록, 일렉트로닉을 넘나드는 음악으로 전설을 넘어 현재까지도 트렌드를 이끄는 히트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특히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발매된 르세라핌의 정규 1집 '언포기븐(UNFORGIVEN)'의 동명 타이틀곡에 기타 피처링으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직접 참여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선보였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 (BTS) 제이홉의 스페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HOPE ON THE STREET) VOL.1'의 수록곡 '락 / 언락(lock / unlock)'의 곡 작업과 기타 연주에 참여했다. 르세라핌, 제이홉이 소속된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미국에서 만나기도 했다.

프로듀싱과 피처링 등 다양한 협업 활동과 더불어 로저스는 시크의 앨범 발매와 '나일 로저스 & 시크' 이름으로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 등 페스티벌 무대와 성공적인 공연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선 '르 프리크' '굿 타임스' '렛츠 댄스' '라이크 어 버진' '겟 러키' 등 로저스와 시크의 시대와 세대를 초월하는 방대한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펑키 그루브 기타, 솔풀한 2명의 여성 보컬과 베이스, 드럼, 키보드, 피아노, 트럼펫, 색소폰 등 여덟 명의 풀 밴드 구성으로 함께 한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12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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