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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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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돌싱글즈' 제롬·베니타 커플이 격렬한 다툼 후 극적으로 의기투합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예능물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에서는 '돌싱글즈' 시즌4 출신 '현커(현실커플)' 제롬·베니타 커플과 시즌2 출신의 재혼 1호 커플 윤남기·이다은의 두 번째 일상이 펼쳐졌다.

한국에서의 첫날 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장세척 약을 함께 마신 제롬·베니타는 밤새 화장실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화장실 대전'을 벌였다. 다음 날 아침, 기진맥진한 상태로 병원에 갈 준비를 하던 중, 제롬은 장세척 약의 후폭풍으로 괄약근 조절이 안 되는 베니타를 위해 '성인용 기저귀'를 선물해 베니타를 폭소케 했다. 시즌4 최종회 당시 "늙어서도 함께하며 서로의 기저귀를 갈아주자"던 제롬의 약속이 현실화된 것.

그런데 '커플 기저귀'를 사이좋게 찬 두 사람은 검진 센터로 가는 차 안에서, 촬영 후 머물 '숙소' 문제로 다툼을 벌였다. 강남과 인사동 위주의 숙소를 알아보던 중, 베니타가 자신과 절친한 언니네 집 근처인 홍대로 숙소를 잡았는데, 이를 제롬에게 미리 알려주지 않아 싸움의 불씨가 된 것.

제롬은 베니타의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으나, 베니타는 "그게 그렇게 불편하면 오빠는 방을 따로 잡든가"라고 맞섰다. 냉전이 지속됐지만, 두 사람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지나치던 중 휴게소 음식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제롬은 베니타의 손을 슬쩍 잡았다. 베니타는 언제 싸웠냐는 듯 씩 웃었다. 직후 "시니어 용품을 리뷰하는 커플 채널을 만들어 볼까?"라면서 두 사람은 화해했다.

건강검진센터에 도착한 뒤, 두 사람은 대장내시경 등 모든 검사를 순조롭게 마쳤다. 검진 결과는 대체로 양호했지만, 제롬은 "비뇨기과 검사에서 정자운동성이 떨어진다, 평균의 절반 정도"는 전문의의 소견에 "아이는 낳을 수 있나요?"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확률이 낮아지는 것뿐, 안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오자, 제롬은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에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베니타는 그런 제롬의 등을 토닥여줬다.

이날 저녁, 두 사람은 베니타의 절친이자, '숙소 싸움'의 발단이 됐던 개그우먼 양재희를 만나 저녁을 먹었다. 양재희는 "내가 괜히 미안하다"며 숙소 문제를 다시 한번 중재해줬고, "두 사람이 종종 싸우기는 해도, 1년 전의 베니타와 지금의 베니타는 완전히 다르다"며 둘을 응원했다. 제롬 역시 "우리 엄마가 여동생이나 형수님보다도 베니타와 더 잘 맞는다고 하셨다"고 맞장구쳤다.

'동거' 이슈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직은 혼자가 편하다"는 베니타에게 양재희는 "나도 혼자 사는 게 편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를 겪게 된 후, '고독사'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빨리 동거하고 싶은) 제롬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조언했다. 식사 후,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깊은 생각에 빠져 주저하지 말라는 언니의 말에 동의한다"며, '동거'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음을 내비쳤다.

'제니타'의 한국 여행기에 이어, 둘째 '리기'(태명)의 출산을 앞둔 윤남기·이다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26주 된 리기의 정기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이다은은 "내 남동생이 강동원, 차은우, 대통령과 회담을 나누는 꿈을 꿨다고 해서 이상했는데, 그게 리기의 태몽일 줄은 몰랐다"며 신기해한다. "태몽처럼 엄청 잘생긴 아들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다은은 2주 동안 기침을 계속해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컸다. 정기검진에서 담당의는 "산모에게 흔히 있는 증상"이라고 이다은을 안심시켰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뱃속 리기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윤남기는 리기의 우렁찬 심장 소리에 행복해했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부쩍 동생을 의식하며 유치원에서 '아기 집'까지 만들어온 첫째 리은이를 위해, 동생의 존재를 진지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리기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는데, 리은이는 "얼굴이 왜 나랑 똑같지?"라며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였다. 그런 뒤, 윤남기는 '동생'을 주제로 한 동화책을 읽어줬다. 책에 몰입한 리은이는 "동생이 울면 자장가를 불러줄 거야"라고 의젓하게 말해 '남다 부부'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리은이는 '아빠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이다은은 "왜 우리집 개와 아이(리은)는 날 무시하는지 모르겠다"며 귀엽게 질투했다. 윤남기는 "둘째 아들이 다은이를 만만하게 보면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해 이다은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다은은 "늘 얘기하지만, 리은이와 리기가 오빠처럼만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달콤 지수를 폭발시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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