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OTT] 폭군이 뭐길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8월 셋째주 디즈니+·넷플릭스·왓챠 신작을 소개한다.

◆폭군(디즈니+)

'신세계' '마녀' 시리즈 등 자기만의 세계를 구축해온 박훈정 감독 신작이 디즈니+에서 공개됐다. 시리즈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 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로 '마녀' 시리즈 세계관을 이어받았다. 김선호가 폭군 프로그램을 지키려는 최 국장을, 조윤수가 아버지의 죽음을 뒤로하고 샘플 탈취를 의뢰 받은 기술자 자경을 맡았다. 여기에 차승원과 김강우가 힘을 보탰다.

◆더 유니온(넷플릭스)

'더 유니온'은 뉴저지 출신 건설 노동자 마이크가 고교 시절 여자친구였던 록산에게 차출돼 미국의 중대 첩보 작전에 투입돼 하루아침에 특수 스파이와 비밀 요원의 세계에 내던져지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평생을 뉴저지에서 소탈한 삶을 살던 마이크는 우연히 술집에서 옛 연인 록산을 만나게 된다. 운명 같은 재회인듯 하지만 록산은 '더 유니온' 소속의 첩보원이였고, 미국 정보 기관의 중요한 임무에 끌어들이기 위해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얼굴인 마이크를 납치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록산의 특별 훈련을 통해 마이크는 어느새 특급 스파이로 거듭난다. 마크 월버그가 마이크를, 할리 베리가 록산은 연기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 파트1(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에밀리는 가브리엘과 미슐랭 스타를 얻기 위해 함께 일하면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지만, 가브리엘과 카미유 사이에 아기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고민이 깊어진다. 여기에 전 남친 앨피와 스캔들은 에밀리의 커리어를 위기에 빠뜨린다. 설상가상으로 두 개의 커다란 비밀이 드러나며 에밀리와 가브리엘의 앞날에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불러오게 된다. 한편 직장에서는 실비가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해 과거의 아픈 딜레마를 마주하고, 아장스 그라토 팀은 인사 변동을 겪으며 한층 더 파란만장해진다. 릴리 콜린스, 필리핀 르루아볼리외, 애슐리 박, 뤼카 브라보, 케이트 윌시, 사뮈엘 아르놀드, 브뤼노 구에리 등 시리즈 주역들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 정원(왓챠)

실뱅 쇼메 감독의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말을 잃은 채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폴이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일을 담아낸 기억 탐구 드라마다. 폴은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뒤 두 이모와 함께 살게 되고, 이모들은 폴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만들려고 했지만 33살의 폴은 댄스 교습소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담 프루스트의 집에 간 폴은 그가 준 차와 마들렌을 먹고 과거의 상처와 추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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