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신곡 '태양 물고기'… 더 깊고 넓어진 세계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윤하가 신곡 '태양 물고기'로 돌아온다.

23일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하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일곱 번째 정규앨범 '그로우스 띠어리(GROWTH THEORY)'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태양 물고기'를 비롯해 '맹그로브', 죽음의 나선', '케이프 혼', '은화', '로켓방정식의 저주', '코리올리 힘', '라이프리뷰', 구름의 그림자', '새녘바람' 등 총 열 곡이 수록된다. 윤하는 전곡을 작사·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이 엿보이는 곡명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21년 발매한 6집 '엔드 띠어리(END THEORY)'와 리패키지 앨범에서 사랑을 받은 '오르트 구름'과 '사건의 지평선'이 우주와 천문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앨범은 바다와 다양한 생물들에 관련된 이야기로 확장했다.

윤하는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다. 이듬해 발표한 두 번째 싱글 '호우키보시(혜성)'는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오리콘 혜성', '제2의 보아'로 주목 받았다.

2006년 국내 데뷔 후 '혜성', '비밀번호 486', '텔레파시' 등 대표곡을 냈다. 2022년 '사건의 지평선'이 차트 역주행하며 15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뷔 20주년인 올해 2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윤하의 정규 7집은 오는 9월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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