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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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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아나운서 김대호가 리허설 혹평을 딛고 생애 첫 배드민턴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중계에 나선 김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대호는 리허설에서 지적 받았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경기장에서 오프닝 멘트를 반복 연습했다. 중계가 시작되자 무지개 멤버들은 손에 땀 쥐었고 멘트를 무사히 마친 김대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준비한 오프닝 멘트는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 당황한 멤버들에게 김대호는 "생방송이다 보니 오디오가 안 열리는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오프닝 멘트를 열심히 준비한 김대호에게 안타까움을 표했다.

현장에서 이 사실을 몰랐던 김대호는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쏟아내며 방수현 해설위원과 첫 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대호는 "막혀 있던 혈이 뚫린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물 만난 물고기"라며 감탄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간 김대호는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김대호는 "중계라는 영역이 전문가의 영역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다"며 "선수들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열심히 중계했다"고 말했다.

기진맥진한 그를 보며 NCT 도영은 "성장 드라마를 본 기분"이라며 "그동안 경기하는 선수들만 봤는데 중계진의 모습을 처음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존경스럽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도 김대호에게 박수를 보내며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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