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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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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K-팝의 방법론이 지향하는 스타의 상(像)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12만명이 지원한 글로벌 오디션을 거쳐 20명을 대상으로 펼쳐진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았다. 이를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팝스타 아카데미: 캣츠아이(Pop Star Academy: KATSEYE)'가 주목받으면서 캣츠아이의 생존기와 변천사도 화제가 되고 있다.

스위스 출신 마농을 본 캐스팅 매니저는 "천사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나 춤과 노래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 없는 마농은 연습을 자주 빠지며 동료들의 불만을 샀다. 하지만 마농은 "이제는 달라지고 싶다"고 고백했다. "네가 같이 해주길 바라고 있어"라는 동료들의 응답 이후 그는 타고난 스타가 열심히 노력할 때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여줬다.

인도계 미국인 라라에 대해 하이브 T&D 센터 전문가들은 "글로벌 슈퍼 스타가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넘치는 재능은 그룹의 일원을 뽑는 오디션에서 극복해야 할 요소였다. "처음 들어왔을 때 솔로 아티스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다"는 라라는 동료들과 연습을 거듭하며 팀워크의 가치를 깨닫는다. 팀에 조화되는 방법, 튀지 않도록 표현력을 조절하는 노하우,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배웠다.

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메간은 노래 수업은 여섯 살 때부터, 댄스는 네 살 때부터 배웠음에도 존재감이 부족했다. 그런 메간을 최종 생존자로 이끈 원동력은 성실성이었다. 그는 "여기에서 제가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인간의 정신력이라는 게 진짜 강하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소피아는 보컬과 댄스 모두 뛰어났다. 하지만 서바이벌 과정에서 동료들과 경쟁하고 이별해야 하는 상황은 심리적 부담이 됐다. 그때 연습실에 방문한 그룹 '르세라핌'은 "이별은 성장의 일부"라고 조언했고, "서로를 계속 응원하는 게 중요하다.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서로를 든든히 받쳐주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를 통해 그는 정신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

다니엘라는 볼룸 댄서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두 살 때부터 춤을 췄다. 그러나 이를 통해 생긴 표정 습관이 K-팝 댄스와 어울리지 않았다. 다니엘라는 동료와 상담하고, T&D 시니어 프로그램 매니저 미씨의 조언을 새기고 실천하면서 한계를 넘었다. 이후 월말평가에서 손성득 총괄은 "표정이 좋아지니 춤도 너무 좋아 보인다"라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한국인 멤버 윤채는 가장 어리지만 가장 긍정적이다. 초등학생 때 그룹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접하고 팬이 되어 꿈을 키웠다. 어린 나이에도 윤채는 오히려 "꿈이 더 간절해진다"고 말한다. 다른 멤버들과의 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안주하지 않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그는 팬들에게 "할 수 있겠죠? 응원해주세요"라고 당부한다.

한편 캣츠아이의 데뷔 앨범인 첫 번째 EP 'SIS (Soft Is Strong)'은 '빌보드 200'에 119위로 진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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