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무한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오랫동안 3루와 센터 라인을 지켰던 허경민(KT 위즈), 김재호는 내년 시즌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허경민은 지난 8일 KT와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연봉 18억원·옵션 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고, 김재호는 14일 은퇴를 선언했다.

두산에서만 21년을 뛴 원클럽맨 김재호는 후배들이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유니폼을 벗었다. 김재호는 "팀을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 우리 팀 선수층 나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고, 젊은 선수들이 빨리 성장해야 하는데 내가 그 자리에 있으면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라며 은퇴 이유를 밝혔다.

주전 1루수 양석환과 2루수 강승호를 제외하면 두산 내야에 주인이 없는 포지션은 3루수와 유격수다. 그동안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눈도장을 찍기 위해 노력했던 젊은 선수들은 본격적으로 후계자 자리를 노린다.

올해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65경기 출장에 그친 박준영은 시즌 초반 김재호, 전민재 등을 제치고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65경기에 출전해 타율은 0.226으로 낮았으나 홈런 7개(28타점)를 때려내는 등 준수한 장타 능력을 발휘했다. OPS는 0.722(출루율+장타율)를 찍었다.

올해 두각을 나타낸 이유찬은 3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이다. 2024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77 3홈런 23타점 39득점 16도루 OPS 0.705를 기록했다. 수비에서 실책은 3개에 불과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전민재도 눈길을 끈다. 데뷔 후 처음 100경기 이상을 뛰며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34득점 7도루 OPS 0.599의 성적을 냈다.

이밖에 1군 경험이 풍부한 박계범, 서예일과 올해 데뷔한 여동건, 임종성 등이 내야 경쟁에 가세한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리는 마무리 훈련에는 내야수 박준영, 여동건, 이유찬, 임종성, 전민재, 오명진이 참가해 합격점을 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팀 내야를 책임질 적임자를 찾는 두산에게 올겨울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