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 아들 장영 "오디션 탈락에 매니저 쌍욕…공황장애 시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장광 아들 장영이 오디션 탈락이 반복되며 공황장애가 시작됐다고 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장영이 아버지 장광에게 오디션에 탈락하면서 생긴 공황장애에 관해 얘기했다. 장광은 "너 아르바이트하는 곳으로 찾아가지 않았냐. 그때 처음 들은 이야기가 네가 공황장애가 왔었다고 하던데, 사실 엄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너의 심각성을 잘 몰랐다. 공황장애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그날도 리액션이 크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또 "너가 겪은 공황장애에 대해 찾아보니까 굉장히 그게 어려운 힘든 거더라"고 말했다.

장영은 "주말 드라마 주·조연급으로 캐스팅된 적이 있는데 한 달 정도 있다가 뒤집어지고, 이후 또 한 번 조연으로 캐스팅 된 적이 있는데 이번엔 자리를 빼앗겼다. 차라리 처음부터 떨어지면 몰랐을까. 기분이 올라갔다가 확 떨어지더라"고 했다. 이어 "오디션을 백 번도 넘게 보는데, 다 떨어지더라. 회사에서 욕도 들었다. 그때 매니저 형이 독방 같은 데 끌고 가서 쌍욕을 하더라. 오디션을 잡아주는데 그렇게 떨어지냐고"라고 말했다.

장영은 그러다가 공황장애가 왔다고 했다. "자존감이 박살 났다. 어느날 집에 올라가는 언덕에서 숨이 안 쉬어져서 주저 앉았다. 한 번 이러고 말겠지 했는데 두 번 세 번 지속되니까 무섭더라. 해결 되지 않을 건데, 걱정만 끼치는 것 같았다. 원인을 나에게서 찾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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