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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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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현빈이 주연한 영화 '하얼빈'이 오는 12월 관객을 만난다. CJ ENM은 5일 이렇게 밝히며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909년 중국 하얼빈을 배경으로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극화했다. 현빈이 안중근 역을 맡았고, 박정민·전여빈·조우진·유재명·박훈·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포스터엔 안중근이 된 현빈의 모습이 담겼고, 예고편엔 우 감독이 쓴 안중근 독백 대사로 채워졌다. 영화 속 안중근은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라고 말한다.

'하얼빈' 구체적인 개봉일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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