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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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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청소년 엄마 김단비가 엄마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서 계획 임신을 했다고 고백했다.

11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예능물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에서 김단비는 남편 김영규와 함께 출연한다.

먼저 김단비가 청소년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를 통해 펼쳐진다. 김단비는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19세 때부터 미용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어 "(신입으로 들어온 남편이) 입사한 지 얼마 안 돼 해고돼 기억에서 잊힐 즈음, 연락이 왔다. 이후 다시 만난 지 두 달 만에 사귀게 됐다. 하지만 엄마의 간섭이 심했고, 통금 시간 이후에도 같이 있고 싶어서 엄마와 동행한 채 일주일 중 5일을 데이트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남자친구와 있는 게 너무 좋고, 엄마와 떨어지고 싶어서 '계획 임신'을 했다"고 깜짝 고백한다. 이에 MC 서장훈은 "'고딩엄빠'에서 계획 임신을 한 출연자는 처음 아니냐?"며 혀를 내두른다. 조영은 심리상담사 역시 "엄마의 집착이 싫다고 임신을 계획한다는 게 말이 되는 것이냐? 반발심에 한 부적절한 행동 같다.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라고 짚었다.

더욱이 김단비는 "남자친구와 저 모두 무직인 '수입 0원'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돼 출산 직전 통장 잔고가 4만원 밖에 안됐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김단비·김영규 부부가 손을 잡고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금실이 좋아 보이는 부부의 모습에 서장훈은 고개를 갸웃하며 "지금도 경제 상황이 심각한 거냐?"고 물었다. 김단비는 "현재 경제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나아진 상황이지만, 남편이 밤만 되면 돌변해 걱정이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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