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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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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김윤아가 뇌 신경마비 후유증을 호소했다.

김윤아는 9일 SBS TV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음 주에 면역주사 맞으러 간다"며 "선천성 면역 결핍자라 두 가지가 수치가 현저하게 낮다. 건강한 성인들의 항체를 모아 놓은 정맥주사를 한 달마다 맞는다. 다른 분들의 면역력을 빌려서 정상 비슷하게 올려놓고 일을 한다"고 털어놨다.

남편인 치과의사 김형규는 "그냥 모자란 게 아니라 신생아 수준으로 나오는 게 몇 가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김윤아는 "지병이 있으니까 주치의 선생님이 항상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고 말한다"며 "면역력이 약해 한 방에 갈 수 있다. 잠을 못 자고 한동안 격무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 뇌신경마비가 됐다"고 고백했다. "약한 균이 몸에 침투를 해도 어느 부분에서 문제를 일으킬지 알 수 없다"며 "뇌신경 마비 문제가 생겼을 때 그나마 다행인 게, '뇌의 다른 부위였으면 치명적일 수도 있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모든 면역력이 약해져서 건강이 확 망가졌다. 당시 안면 운동신경도 다 마비되고 미각, 후각, 청각, 미주신경, 뇌신경까지 다 문제가 생겨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다. 발성장애도 남았고 얼굴 냉온 감각이 다르다. 표정을 지을 때 왼쪽 얼굴을 애써야 해 불편한 부분이 많다. 노래할 때도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지 않으면, 발성장애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김윤아는 "면역 주사가 근본 치료는 아니라서 생활 습관을 좋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며 "제일 중요한 건 충분한 수면이다. 제철 재료로 좋은 음식을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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