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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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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외국인 선수 최초로 투수 부문 4관왕을 노리는 NC 다이노스의 '특급 에이스' 카일 하트(32)가 다승 공동 선두에 도전장을 던진다.

하트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지는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하트는 24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현재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69개), 승률(0.867) 부문에서 1위다.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지난 8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14승째(6패)를 거두면서 2위로 밀렸다.

투수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노리는 하트는 다승 부문 공동 선두 탈환을 노린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투수 부문 4관왕에 오른 적은 없다.

2007년 두산 베어스의 다니엘 리오스는 다승(22승), 평균자책점(2.07), 승률(0.815) 부문을 석권했으나 탈삼진 부문에서 178개를 기록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에 밀렸다.

2016년 두산에서 뛴 더스틴 니퍼트도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5) 1위를 차지했지만, 탈삼진(142개) 7위에 그쳤다.

2019년 두산 에이스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은 다승(20승), 탈삼진(189개), 승률(0.870) 부문 1위를 차지했지만, 평균자책점 2.50으로 2.29를 기록한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2위가 돼 4관왕을 놓쳤다.

지난해 NC에서 뛰며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부문 1위에 올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승률 부문에서는 0.769로 5위가 돼 4관왕에 오르지는 못했다.

국내 투수 중에서도 4개 부문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는 3명 뿐이다.

선동열(전 해태 타이거즈)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에 올랐으나 당시 탈삼진 부문 시상이 이뤄지지 않아 공식 4관왕은 아니다.

구대성(전 한화 이글스)은 1996년 다승(18승), 평균자책점(1.88), 구원(40세이브포인트), 승률(0.857) 부문 1위에 올라 4관왕에 올랐고, 윤석민(전 KIA)은 2011년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부문을 석권했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하트가 투수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이루려면 다승 부문에서 원태인을 따라잡아야 한다.

하트는 평균자책점, 승률 부문에서는 1위 가능성이 크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1위다. 2위는 2.53을 기록 중인 제임스 네일(KIA)인데, 네일은 현재 턱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3위는 2.98의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다.

승률 2위는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으로, 0.833을 기록 중이다. 보직 특성상 승수를 추가하기가 쉽지는 않다.

탈삼진 부문에서는 161개로 2위인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와 격차가 크지 않지만, 남은 경기 수 등을 고려하면 하트가 유리하다.

하트의 4관왕 도전에 다승 부문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원태인과 하트의 다승 부문 경쟁은 시즌 막바지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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