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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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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떠오르는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키오프)가 첫 월드투어 포문을 여는 공연장을 확정했다.

11일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0월 26~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키스 오브 라이프 1st 월드 투어 [키스 로드(KISS ROAD)] 인 서울'을 연다.

올림픽홀은 2500~3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주목 받는 가수들이 보통 첫 무대로 선택한다. 최근 K팝 콘서트계 성지로 통하는 케이스포돔에 입성한 '(여자)아이들'도 이곳에서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잠실실내체육관 등을 거쳐 케이스포돔으로 공연장을 점차 넓혀가는 게 국내 콘서트 관례 중 하나다.

K팝 2세대 대표 걸그룹 '투애니원(2NE1)'도 10년7개월 만인 내달 4~6일 여는 콘서트를 올림픽홀에서 펼친다. 공연장 대관이 늦어 대안으로 선택한 공연장이지만, 규모감 있는 연출이 가능한 곳이라 아쉬움을 덜었다.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도 최근 7년 만의 콘서트를 이곳에서 열었다.

S2엔터는 "데뷔 1년 만에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올림픽홀에 입성, '대세 걸그룹'다운 행보를 이어간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큰 사랑을 보내준 팬덤 키씨(KISSY)를 위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팀의 강점인 탄탄한 가창력과 퍼포먼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특별한 세트리스트와 무대 연출 등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인조 다국적 걸그룹인 키스오브라이프는 쥴리(한국·미국), 나띠(태국), 벨(한국·미국), 하늘(한국)로 구성됐다. 리더인 쥴리는 YG엔터테인먼트 간판 프로듀서로 활약한 테디가 이끈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출신이다. 나띠는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었다.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를 뽑은 '식스틴',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킨 엠넷 '아이돌 학교'로 얼굴을 알렸다. 본명이 심혜원인 가수 벨은 심신의 딸이다. 벨은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데, '르세라핌'의 히트곡 '언포기븐' 작사·작곡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막내 하늘은 소속사 S2엔터가 발굴했다. S2엔터 회장은 '비스트' '포미닛' 등을 발굴한 큐브 엔터테인먼트 대표 출신 홍승성이다.

이번 콘서트 예매는 온라인 플랫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단독 진행한다. 오는 19일 오후 7시 팬클럽 선예매, 20일 오후 7시 일반 예매가 오픈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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