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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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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K팝 보이그룹의 최강자를 가리는 엠넷(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19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 MC를 맡은 그룹 '샤이니(SHINee)' 멤버 태민을 비롯해 더뉴식스(THE NEW SIX), 더크루원(The CrewOne), 에잇턴(8TURN), 원어스(ONEUS), 유나이트(YOUNITE), 크래비티(CRAVITY), 템페스트(TEMPEST) 등이 참석했다.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는 지난 2020년 방영됐던 '로드 투 킹덤'의 리뉴얼 버전이다. 후속작인 '킹덤' 출전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실력과 잠재력을 갖춘 보이그룹들을 재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효진 CP는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를 프리퀄이 아닌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로드 투 킹덤'이 더보이즈 같은 걸출한 팀을 배출하기도 했고 많은 아티스트들을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는 걸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콘셉트과 다르게 대중음악 신에서 많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많은 아티스트들을 조금 더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독자적 방향으로 리브랜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 캐스팅 기준에 대해선 "한 마디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각 팀이 프로그램에 걸맞는 목표와 취지를 가지고 있고 어떤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서사적인 부분이 캐스팅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방영 전 논란을 빚은 온라인 스트리밍 논란에 대해 "최대한 많은 분과 첫 녹화를 하려다보니 현장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모든 내용이 첫 방송에 담겨 있으니 방송을 보고 평가해주시는 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고 해명했다.


◆실력과 잠재력에 맞춘 평가 "모두가 간절하다"

단독 MC를 맡은 태민은 후배 가수인 출연진에게 조언이나 격려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태민은 "여기 출연하는 친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했을지 생각하면, 먼저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들을 보고 싶기도 하고 격려나 조언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품평하는 역할이 아니라 좋은 말을 많이 해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았다"며 "생각보다 MC를 잘하는 저를 발견하게 된 것 같다. 금방 배우고는 저를 발견했고 저도 새로운 나를 찾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보이그룹 7팀은 이날 저마다 갖춘 매력을 눈여겨 봐달라고 했다.

'템페스트'의 리더 루는 "이번이야말로 템페스트의 매력과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넘치는 파워풀함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더뉴식스'의 최태훈은 "더뉴식스라는 이름을 각인 시키고 싶어 '로드 투 킹덤: 에이스 오브 에이스'애 출연하게 됐다"라며 "땡스(공식 팬덤명)들 덕분에 더뉴식스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로드 투 킹덤' 첫 시즌에 출연했던 원어스는 재도전 의지를 다졌다. 멤버 환웅은 "원어스로 활동을 하면서 무대에 대한 갈증이 계속 있었는데 이번 무대를 통해 실력을 입증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라이브와 퍼포먼스, 비주얼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원어스의 재출연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형평성 논란에 대해 조우리 PD는 "최근 보이그룹 활동 기한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입지도 오래 종속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스펙트의 팀을 보여주고 싶었고 원어스의 간절함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팀과 멤버 역량 '투트랙'으로 조명

새 단장에 나선 만큼 이번 프로그램은 전작과 다른 포팻과 구성을 갖췄다. '에이스 랭킹'과 '팀 랭킹' 투 트랙으로 진행해 기존에 선보였던 팀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멤버 개인 역량까지 조명했다. 여기에 경연 뿐만 아니라 각 팀의 매력을 빠짐없이 보여질 수 있도록 리얼리티 요소를 강화했다.

조우리 PD는 "각 팀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매력이나 캐릭터를 (시청자가) 잘 발견할 수 있는 구성이나 장치가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며 "이미 트레일러 영상이나 기사를 통해서 힌트를 얻으셨겠지만 에이스라는 구성이 잘 반영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에이스라는 말이 최고 중 최고를 가린다는 뜻도 있지만 가장 팀을 대표할 만한 캐릭터이기도 하다"며 "서사 장치의 캐릭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구성에 힘을 쏟고, 그것이 바로 에이스라는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연진 면면도 화려하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원어스다. 원어스는 전작인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매 회마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소화해내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펴쳤다. 그룹 '몬스타엑스'의 동생 그룹으로 이름을 알린 크래비티와 가수 싸이가 제작한 첫 번째 보이그룹 더뉴식스 등이 출연한다.

새로운 시너지를 위해 프로젝트를 팀을 결성한 팀도 있다. 에이티비오(ATBO)와 저스트비(JUST B)가 합친 더크루원이다. 더크루원 건우는 "데뷔와 동시에 첫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게 돼 영광"이라며 "멤버들이 무대에서 보여드릴 활약과 매력에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로드 투 킹덤은 이날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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