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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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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스타에 대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초신성 걸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K팝 3세대 확장형 보이그룹 '엔시티(NCT)' 멤버 재현·4세대 간판 보이그룹 '엔하이픈' 일곱 멤버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프라다 2025 봄/여름 여성복 패션쇼'에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특히 카리나는 지난달 프라다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정식 발탁, 다채로운 협업을 예고했다. 그 시작으로 참석한 이번 패션쇼에서 실루엣이 돋보이는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외모를 뽐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의상의 분위기에 걸맞은 세련된 애티튜드로 각종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카리나는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의 환영을 받으며 친근하게 인사를 나눈 것은 물론, 같은 소속사 선배인 재현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 배우이자 뮤지션 마야 호크(Maya Hawke)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함께 쇼를 관람했다. 재현은 검정 의상에 은발로 포인트를 줬다.

엔하이픈 멤버들은 단정한 재킷 또는 롱 코트, 캐주얼한 봄버 재킷 그리고 니트 등을 매치해 저마다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행사장 밖엔 엔하이픈 팬덤 '엔진'이 플래카드 등을 들고 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몇 년 전부터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 혹은 패션쇼엔 K팝 스타들이 단골손님이 됐다. 팬덤의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 한국 내에서 명품 브랜드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는 점 등이 원인이다.

명품 브랜드들이 그간 명품 시장의 주요 소비를 담당한 미국·유럽 내에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고,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많은 K팝 스타들을 모델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K팝 스타들이 엄격한 스튜디오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것에 대해 명품 회사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평판에 악영향을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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