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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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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11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캡틴 아메리카로 변모한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비브라늄 방패를 단단히 쥐고 붉은색의 거대한 주먹과 충돌하는 순간이 담겼다.

예고편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군에 정식 복직한 샘 윌슨은 과거 슈퍼 솔져였던 이사야(칼 럼블리)와 대면한다.

로스 대통령(해리슨 포드) 테러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이사야는 당시 상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그게 뭐든 조심하게, 캡틴"이라며 당부한다.

치밀하게 계획된 테러 사건으로 긴장이 흐르는 가운데 샘 윌슨은 보이지 않는 음모가 있음을 의심하고 "내부에 배신자가 있습니다. 제가 해결하죠"라며 결연하게 나서지만 로스 대통령은 "조심하게, 자넨 스티브 로저스가 아니니까"라며 그의 정체성을 흔드는 말을 내뱉는다.

이에 샘 윌슨은 오히려 기개있게 "맞습니다, 전 아니죠"라고 응수하고 캡틴 아메리카로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뚝심있게 수행해나간다.

그러나 샘 윌슨은 사건의 모든 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누가 누굴 연기하는지 궁금하지 않냐"는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된다. 이후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누군가 모든 걸 조종해 왔어"와 같은 충격적인 반전을 암시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특히 연설회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로스 대통령의 모습과 이후 "빨간색도 있었나?"라는 대사와 함께 모든 것이 부서진 폐허 속에서 등장한 레드헐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이어 모두가 기다렸던 캡틴 아메리카와 레드헐크의 격돌은 강렬한 전율을 불러일으킨다. 거침 없는 힘과 분노를 표출하는 레드헐크와 "감당할 수 있겠어? 어디 덤벼봐!"라며 날개와 비브라늄 방패를 이용해 압도적인 힘에 팽팽히 맞서는 캡틴 아메리카의 대치는 날카로운 긴장감을 전한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내년 2월 개봉 예정.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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