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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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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아일랜드 출신 배우 폴 메스칼이 영화 '글래디에이터Ⅱ'에서 검투사 루시우스 역을 완벽 소화했다.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의 이야기다.

메스칼은 "갑옷을 입고 세계 최고의 트레이너들에게 검술 훈련을 받았다"며 '글래디에이터Ⅱ'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루시우스와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 사이 유사성을 끌어내면서도 관객들이 루시우스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연기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루시우스에게는 정말 강한 투지가 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대본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폴 메스칼은 견고하고 공감을 일으키는 배우다. 액션을 비롯한 모든 연기에서 만점"이라고 칭찬했다.

1편에 이어 로마의 공주 루실라로 돌아온 코니 닐슨은 "폴 메스칼은 정말 차분하고도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영웅 캐릭터를 잘 소화해 냈고 깊고 강렬한 감정까지 더해준다"고 치켜세웠다.

검투사들의 주인 마크리누스로 분한 덴젤 워싱턴은 "폴 메스칼은 자연스러운 남성다움과 겸손함, 강인함, 정직함의 균형이 아주 잘 어우러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적임자를 잘 뽑았다. 폴 메스칼은 자기만의 빛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폭군 황제 게타로 분한 조셉 퀸은 "폴 메스칼과의 작업은 환상적이었다. 절대로 대충하지 않는다. 그는 격투 훈련에만 수개월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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