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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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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조세호(42)가 신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조세호의 유튜브 채널 '채널 조세호'에는 '에버랜드 갔다가 가면 딱 좋은 용인의 맛집을 찾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조세호는 "기분이 묘하다. 여자친구로 볼 때랑 아내로 바라봤을 때랑 느낌이 다르다. 묘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일 때는 아내가 돌아가야 할 집이 있으니까 신발이나 옷에 대해 얘기하다가도 아내가 '그거 부모님과 있는 집에 있어'라고 얘기를 했다. 또 어떤 날은 '나 이제 집에 가야 돼. 오늘은 집에서 자야 돼' 라고 하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없다. 그 친구의 집은 우리 집이 됐다. 그런 게 점차 현실로 다가와서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조세호는 "그때 조세호는 내가 결혼했다는 걸 실감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유튜브 제작진은 조세호에게 "집에서 깔창 끼고 다니시냐"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까치발을 들고 다닌다. 까치발이 오픈되어서다"고 답했다.

제작진은 조세호가 결혼식에서 까치발을 들었던 것을 언급했다.

제작진은 "그때 구두에 깔창 넣었냐"고 물었다. 조세호는 "그 얘기가 결혼 2주 전부터 나왔다. 우리 누나에게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누나가 키 높이 구두 링크를 보내주면서 '어떠냐'고 하더라. 내가 '티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누나가 '티 나는게 문제야' '너의 단 한번의 결혼식이니까'라고 했다. '너가 원하면 아버지도 키높이 구두 신는 거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있는 그대로 가자, 그 누군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고 깔창을 안 넣고 기본 그대로 갔다. 아내와의 키 차이를 있는 그대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신부는 9세 연하 회사원이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조세호는 결혼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결혼식에서 화제가 된 '까치발 키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세호는 "아내가 180㎝라는 얘기가 많던데 정확히 말씀드리고 싶다. 아내 키는 174.5㎝다. 나보다 크긴 한데 180㎝는 아니다"고 했다. 앞서 조세호는 한 방송에서 신체검사를 한 결과, 키가 167㎝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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