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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27·박채영)가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뉴진스를 공개적으로 응원해 화제다.

18일 로제는 영국 패션 잡지 i-D와 인터뷰가 공개됐다.

그는 첫 솔로 정규 앨범 '로지'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로제는 선공개곡 '아파트'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빨리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솔로 앨범에 대해서는 "사람들에게 진짜 로지를 보여줄 첫 번째 기회를 내가 망친 건 아닐까 걱정했다"고 했다.

이어 "앨범 작업은 나를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며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오가며 많은 밤을 울며 잠들고 새벽까지 인터넷으로 대중의 반응을 확인하며 지나치게 의식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여러분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블랙핑크와 솔로 활동의 차이에 대해서는 "블랙핑크는 내 꿈을 이뤄줬다면 '로지'는 지금의 나를 그대로 보여주며 내가 꾸는 새로운 꿈"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주목되는 점은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뉴진스를 언급했다는 것이다.

로제는 '하이브와 뉴진스의 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긍정적인 것들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나는 그 소녀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응원했다.


한편 뉴진스 다섯 멤버들인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전달했다.

내용증명엔 자신들이 시정을 요구한 걸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정 요구 기간을 14일 제시했는데,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상 계약해지 유예기간이다.

현재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화두가 됐던 뉴진스 멤버 하니에 대한 '무시해' 발언 공식 사과 등이 시정 요구에 포함됐다. 현 어도어 이사인 민 전 대표의 대표 복귀 등도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왔다.

이번 사태는 하이브가 지난 4월 민 전 대표 등을 향한 감사를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민 전 대표는 자신은 잘못이 없어 부당한 감사라며 오히려 자신이 이끄는 어도어와 뉴진스가 하이브로부터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루머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힌 적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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