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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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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김윤석이 이승기의 연기를 극찬했다.

김윤석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승기 배우는 흡수력과 순발력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의 신작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겨버린 만둣집 사장에게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김윤석은 이북에서 월남해 30년간 서울 종로구 한복판에서 만둣집 '평만옥'을 지켜온 무옥을, 이승기는 아버지와 연을 끊고 스님이 된 문석을 맡았다.

김윤석은 "영화에서 문석이 고조부 제사에 늦게 참석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에서 제가 사자후를 지르는데 정말 화가 난 것"이라며 "그 장면을 찍을 때 굉장히 놀라는 이승기 배우의 표정이 인상적"이라고 말헸다.

이어 "합천, 광주, 원주 등 전국을 돌며 촬영을 했는데, 촬영이 끝난 후 박수영 배우와 같이 술도 한잔하고 많은 대화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교육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김윤석 선배의 오랜 팬이었고 예전부터 같이 연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랬는데 이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분과 같이 호흡을 나누며 많이 배울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 연극을 하던 시절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내일 촬영할 장면에 대해서도 미리 말해주셨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선배님을 바라보면 제가 준비하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잊게 해주셨다. 선배님 덕분에 이끌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 '대가족'은 오는 12월11일 개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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