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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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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승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130만 관객을 넘어섰다. 배우 하정우가 연출한 '로비'는 공개 첫 주말 10만명을 불어 모으는 데 그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승부'는 4~6일 42만7006명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5만명이다. '승부'는 개봉 첫 주말 54만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차지한 이후 단 하루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무난히 150만 관객을 돌파할 거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로비'는 같은 기간 10만1518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만명이다.

'로비'는 앞으로 흥행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9일엔 배우 라미 말렉이 주연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아마추어'가 나오고, 오는 16일엔 강하늘·유해진이 주연한 '야당'이 개봉한다.

'로비'는 '롤러코스터'(2013) '허삼관'(2015)에 이어 하정우가 연출을 맡은 세 번째 작품이다. 연구 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윤창욱이 4조원 규모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골프 로비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하정우와 함께 박병은·김의성·이동휘·강해림·강말금·박해수·곽선영 등이 출연했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6만751명·누적 64만명), 4위 '플로우'(1만9990명·13만명), 5위 '미키17'(1만9135명·299만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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