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전현무 “기자 시절, 시신 본 후 내장탕 먹은 적 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전현무가 수습기자 시절 충격적이었던 '내장탕' 사연을 고백한다.

11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연출 한승훈/이하 ‘선녀들’)에서 전현무는 수습 기자 시절을 떠올리며 "시신을 본 후 내장탕을 먹었다. 선배들이 먹이더라"며 기자들 사이 전설(?)처럼 내려오는 내장탕 에피소드를 밝힌다. 이를 듣던 권일용은 전현무는 몰랐던 내장탕의 비밀과 뜻밖의 대답을 들려준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날 방송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범죄 분석 마스터' 권일용과 함께하는 '조선판 CSI' 특집으로 꾸며진다.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심용환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범죄 현장 이야기를 펼치며, CSI 뺨쳤던 우리 선조들의 범죄 수사 방법을 소개한다.

권일용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다. 일명 '이춘재 살인 사건'은 영원히 미제로 남을 뻔했지만, 다른 범죄로 수감 중이던 이춘재가 30여년 만에 진범으로 밝혀졌다. 권일용은 모범수로 감형 심사를 기다리던 이춘재에 대해 "출소했다면, 다른 형태의 (더 강하고 발전된) 연쇄 살인을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해 '선녀들'을 오싹하게 만든다고. 출소 후를 기약한 사이코패스 이춘재의 심리는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

또 권일용은 희대의 살인마 이춘재와,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조주빈의 공통점을 말해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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