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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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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막을 내렸다. 올 시즌 22개 대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던 만큼 명장면 또한 다수 탄생했다.

가장 먼저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는 역대 최고령 우승의 역사가 바뀌었다.

새 역사의 주인공은 '탱크' 최경주다. 1970년생으로 올해 54세인 최경주는 지난 5월 SK텔레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박상현과의 연장 2차전 승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연장 첫 번째 홀 승부에서 최경주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으로 향하며 물에 빠질 위기에 놓였으나, 그는 세 번째 샷을 그린 위로 올려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박상현도 파를 잡으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이어 같은 18번 홀에서 진행된 2차 연장 경기에서 최경주는 1m 거리의 파 퍼트를 넣는 데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이 그의 54번째 생일이었던 만큼 더 특별한 우승이었다.

최경주는 이번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지난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25일의 나이로 우승한 최상호의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54세로 경신했다.


지난 6월 비즈플레이-원더클럽에 나선 허인회는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허인회는 선두 장유빈에 5타 뒤진 공동 9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으나, 4라운드에서만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장유빈과 동타를 이루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페어웨이서 드라이버를 잡는 과감한 선택으로 연장 2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간 허인회는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일궈냈다.

5타 차를 극복한 우승은 올 시즌 최다 타수 차 역전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투어 21년 차 베테랑 골퍼 강경남은 2개 대회서 연달아 홀인원과 앨버트로스를 달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강경남은 지난 7월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 본인의 KPGA 투어 통산 첫 앨버트로스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강경남은 그 직전 대회였던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최종라운드에서는 홀인원을 작성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함께 플레이한 선수 두 명이 같은 홀에서 연이어 샷이글에 성공하는 명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주인공은 22조에서 경기한 이정환과 임예택으로, 이들은 대회 3라운드 6번 홀 당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대로 홀 안에 넣으며 KPGA 투어 출범 이후 역대 최초로 동반 샷이글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열린 KPGA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유송규는 무려 3방의 이글을 때려 넣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9월 골프존-도레이 오픈 4라운드에선 옥태훈이 KPGA 투어 9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했다.

옥태훈은 대회 최종라운드 아웃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2개를 잡아내며 9언더파 27타를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1년 매경오픈 최광수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박도규, 최상호, 배상문, 이승택, 전가람,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가 작성한 28타였다.


한편 옥태훈은 올 시즌 군산CC 오픈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만 2개의 홀인원을 추가했다.

KPGA 투어에서만 총 5개의 홀인원을 만들어낸 옥태훈은 역대 KPGA 투어 최다 홀인원 기록 선수로 뛰어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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