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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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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허정무 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25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는다.

허 전 이사장은 축구인으로서 선수, 감독 그리고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그는 선수 시절 1980년대 초반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1990년 들어 지도자로 변신, 전남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 프로축구 K리그 구단을 이끌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역사를 쓰기도 했다.

허 전 이사장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이뤄낸 바 있다.

이후 행정가로 활약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로도 일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대전의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이런 허 전 이사장이 31년 동안 현대가(家)가 맡아 온 축구협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축구협회 정관 제23조의2 제2항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따르면 축구협회장 후보는 선거 당일 기준으로 만 70세 미만인 자만 가능하다.

선거 예정일은 내년 1월8일로, 1955년 1월13일 생인 허 전 이사장의 70세 생일을 닷새 앞둔 시점이기에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

허 전 이사장 측은 지난 21일 출마를 알리면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이 되고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 전 이사장은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작금의 대한민국 축구의 문제점에 대해 축구인으로서 통감하고, 이를 혁신하기 위한 '투명한 협회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축구협회장인 정몽규 회장은 온전한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축구 팬들은 물론, 축구협회 노조도 현 수뇌부의 퇴출을 외치는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 요구를 받기도 했다.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내년 임기가 끝나는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할 거로 예상된다.

허 전 이사장처럼 공식적으로 도전을 밝힌 건 아니지만, 사실상 4선에 도전할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만약 정 회장이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히면, 12년 만에 복수 후보가 출마하게 된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달 12일까지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 25일부터 사흘간 후보자 등록 기간을 거친다.

선거인단은 축구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꾸려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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