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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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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개그맨 엄영수가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아내를 처음 공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3.26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최근 세 번째 결혼에 골인한 엄영수의 집을 찾았다.

사전 인터뷰에서 김학래는 "1981년 개그 콘텐스트로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엄영수씨 1회 결혼식 사회를 제가 봤고, 엄영수씨가 제 결혼식 사회를 봤다"며 40년 인연을 공개했다. 임미숙도 "오빠(엄영수)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살짝 아팠는데, 이번에 좋은 소식을 들어서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미숙은 엄영수의 아내인 이경옥을 보자마자 포옹을 하고 꽃 선물을 하며 "반갑다. 오빠랑 결혼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엄영수는 임미숙, 김학래에게 커플 잠옷을 선물 받았다. 김학래는 "신혼이라고 잠옷 필요 없는 건 아니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엄영수는 "당분간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신혼 분위기를 풍겨 웃음을 안겼다.

임미숙은 엄영수의 신혼집에 대해 "우리가 맨 처음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서 4년 정도 살다가 나갔고, 그 뒤에 오빠가 들어와서 30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학래는 "사람은 바뀌어도 아파트는 안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집안을 둘러보던 임미숙과 김학래는 곳곳에 놓인 두 사람의 결혼사진을 발견했다. 술이 놓인 진열장을 보던 엄영수는 "이번에 술을 끊었다"고 말했다. 술을 끊으라는 아내 말에 따른 것.

임미숙과 김학래는 "삼세번이라고 많이 얘기하는데, 세 번 다 끝났으니까 남은 인생을 풍요롭게 살자. 우리만 믿어라. 더 이상 이혼은 없다. 팍팍 기 살려주겠다"고 했다. 이후 엄영수 아내에게 엄영수 칭찬을 이어가며 "정말 결혼 잘했다"고 말했다.

이경옥은 사별 직후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시기에 우연한 계기로 엄영수와 통화를 하게 됐고 힘을 받으면서 사랑이 싹텄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계속 손을 잡고 있고 스킨십을 이어가며 잉꼬부부 면모를 뽐냈다. 이어 엄영수, 김학래가 메인 셰프로 나서 음식을 만들었고 이들은 오랜만에 만나 저녁 만찬을 즐겼다.

식사를 하면서 임미숙은 "다툼이 없냐"고 물었고, 이경옥은 "부부는 상의를 해야지 않냐. 이 오빠가 20년을 혼자 살다보니까 결정을 할 때 상의라는 개념이 없다. 혼자 결정하고 얘기한다"고 털어놓았다. 또 경제권에 대한 질문에 엄영수는 "다 줬다"며 이미 아내에게 경제권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도 엄영수의 신혼 생활 공개에 웃음꽃이 피었다. 박미선은 "엄영수 선배님 얼굴 좋아지셨다"고 말했고,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아무래도 새 장가 가면서 얼굴도 환해졌다. 시시때때로 손 만지고 뽀뽀하고 난리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2_0001508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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