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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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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방탄소년단'(BTS)과 '방탄소년단'(BTS)이 서로 맞서는 '꿈의 대결'이 성사된다.
17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이르면 20일에 공개되는 24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TS)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퍼미션 투 댄스'는 영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지난 9일 공개 첫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톱 200' 차트 2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2시간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넘겼다.
여기에 미국 내 구축된 막강한 팬덤 '아미'의 다운로드 수가 합쳐지면 '퍼미션 투 댄스'의 1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흥미로운 지점은 현재 '핫100' 1위가 방탄소년단의 '버터'라는 것이다. 지난 5월21일 발매된 '버터'는 6월5일 자 '핫100'에서 1위로 직행하는 '핫샷' 데뷔를 했다. 이후 7주 연속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올해 최장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미국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8주 기록 동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 기록을 깰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그런데 '퍼미션 투 댄스'가 공고한 '버터'의 위상을 녹일 수 있는 위험(?)에 처한 것이다.
하지만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라고 마냥 방심할 수는 없다. '퍼미션 투 댄스'와 같은 날, 만만치 않은 팝스타들이 신곡을 발매했기 때문이다.
미국 Z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NDA', 대세 미국 힙합스타 포스트 말론이 '모틀리 크루(Motley Crew)'를 공개했다. 특히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협업한 '스테이(Stay)'의 화력이 가장 강력하다. '스테이'는 스포티파이의 '미국 톱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퍼미션 투 댄스', 한발 앞서간 방탄소년단 매력 '핫100' 1위 다툼이 부인할 수 없는 흥미거리긴 하다. 하지만 '퍼미션 투 댄스'는 단순 스트리밍·다운로드 수 외에도 조명할 부분이 많은 곡이다.
지난해와 올해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 내 일부 진성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 아이돌로서 너무 착해지고 온순해졌다는 얘기였다. 과거 '세이브 미'와 '불타오르네' 시절에 보여준 '칼군무'가 그립다는 의견도 나왔다.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이 된 뒤 '아이돌계 U2'처럼 너무 세계적인 메시지에만 주력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시절인 것을 감안해도, 다소 아쉽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번 신곡 '퍼미션 투 댄스'의 춤이 비교적 쉬워서 그런 반응이 컸다.
하지만 안무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 수화'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극히 일부에서 나오던 이런 목소리가 싹 없어졌다.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까지 아우르는 곡의 아우라에 아미들도 놀랐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한국어 노래가 아닌 영어 노래를 잇따라 내는 것에 대한 아쉬운 반응도 있었는데, 이 목소리도 금세 잦아들었다.
미국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선보인 '버터' 무대가, 내달 개통 예정인 월드컵대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팬들은 향후 해외 아미가 방문할 '방탄소년단 서울 투어' 지역이 추가됐다고 반응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에도 닷새 동안 '지미팰런 쇼'와 협업한 'BTS 위크'로 경복궁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하이브의 기획력이 일반 대중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한발자국 씩 앞선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최근 성공에 기여한 '색깔 마케팅'이 이번에도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다이너마이트' 때 '연한 보라색', 같은 해 11월에 발매한 앨범 'BE'에선 흰색, 지난 5월 발매한 '버터'에선 노랑을 앞세웠다. 신곡 발표 때마다 주된 색을 정해 활동에 통일감을 주고 곡과 자신들의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왔다.
이번 '퍼미션 투 댄스'의 주된 색은 주황이다. 따뜻하고 활발한 기운을 내는 색이다. '춤을 마음껏 추라'는 이번 신곡 메시지와 부합한다. 또 안정과 활기를 동시에 추구,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한 색으로 통한다.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과 하이브가 명품 패션 브랜드처럼 1년의 활동과 콘셉트를 미리 잡아놓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이 덕분에 곡과 활동에 완성도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25일(현지시간) ABC, BBC, Fx, 유튜브 채널 등에서 방송되는 지구적 차원의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Global Citizen LIVE)'에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6_0001515135
17일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이르면 20일에 공개되는 24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TS)가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퍼미션 투 댄스'는 영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지난 9일 공개 첫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톱 200' 차트 2위로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52시간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넘겼다.
여기에 미국 내 구축된 막강한 팬덤 '아미'의 다운로드 수가 합쳐지면 '퍼미션 투 댄스'의 1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흥미로운 지점은 현재 '핫100' 1위가 방탄소년단의 '버터'라는 것이다. 지난 5월21일 발매된 '버터'는 6월5일 자 '핫100'에서 1위로 직행하는 '핫샷' 데뷔를 했다. 이후 7주 연속 정상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올해 최장 1위 기록을 갖고 있는 미국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 8주 기록 동률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에서는 이 기록을 깰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그런데 '퍼미션 투 댄스'가 공고한 '버터'의 위상을 녹일 수 있는 위험(?)에 처한 것이다.
하지만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라고 마냥 방심할 수는 없다. '퍼미션 투 댄스'와 같은 날, 만만치 않은 팝스타들이 신곡을 발매했기 때문이다.
미국 Z세대의 아이콘 빌리 아일리시가 'NDA', 대세 미국 힙합스타 포스트 말론이 '모틀리 크루(Motley Crew)'를 공개했다. 특히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협업한 '스테이(Stay)'의 화력이 가장 강력하다. '스테이'는 스포티파이의 '미국 톱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퍼미션 투 댄스', 한발 앞서간 방탄소년단 매력 '핫100' 1위 다툼이 부인할 수 없는 흥미거리긴 하다. 하지만 '퍼미션 투 댄스'는 단순 스트리밍·다운로드 수 외에도 조명할 부분이 많은 곡이다.
지난해와 올해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 내 일부 진성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방탄소년단이 무대 위 아이돌로서 너무 착해지고 온순해졌다는 얘기였다. 과거 '세이브 미'와 '불타오르네' 시절에 보여준 '칼군무'가 그립다는 의견도 나왔다. 명실상부 글로벌 그룹이 된 뒤 '아이돌계 U2'처럼 너무 세계적인 메시지에만 주력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시절인 것을 감안해도, 다소 아쉽다는 것이었다.
특히 이번 신곡 '퍼미션 투 댄스'의 춤이 비교적 쉬워서 그런 반응이 컸다.
하지만 안무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국제 수화'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극히 일부에서 나오던 이런 목소리가 싹 없어졌다. 비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까지 아우르는 곡의 아우라에 아미들도 놀랐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한국어 노래가 아닌 영어 노래를 잇따라 내는 것에 대한 아쉬운 반응도 있었는데, 이 목소리도 금세 잦아들었다.
미국 인기 TV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선보인 '버터' 무대가, 내달 개통 예정인 월드컵대교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팬들은 향후 해외 아미가 방문할 '방탄소년단 서울 투어' 지역이 추가됐다고 반응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에도 닷새 동안 '지미팰런 쇼'와 협업한 'BTS 위크'로 경복궁 등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이로 인해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하이브의 기획력이 일반 대중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한발자국 씩 앞선다는 분석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의 최근 성공에 기여한 '색깔 마케팅'이 이번에도 이어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다이너마이트' 때 '연한 보라색', 같은 해 11월에 발매한 앨범 'BE'에선 흰색, 지난 5월 발매한 '버터'에선 노랑을 앞세웠다. 신곡 발표 때마다 주된 색을 정해 활동에 통일감을 주고 곡과 자신들의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를 높여왔다.
이번 '퍼미션 투 댄스'의 주된 색은 주황이다. 따뜻하고 활발한 기운을 내는 색이다. '춤을 마음껏 추라'는 이번 신곡 메시지와 부합한다. 또 안정과 활기를 동시에 추구,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한 색으로 통한다.
가요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과 하이브가 명품 패션 브랜드처럼 1년의 활동과 콘셉트를 미리 잡아놓는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이런 체계적인 시스템이 덕분에 곡과 활동에 완성도가 더해지는 것 같다"고 봤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25일(현지시간) ABC, BBC, Fx, 유튜브 채널 등에서 방송되는 지구적 차원의 대규모 생중계 이벤트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Global Citizen LIVE)'에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16_00015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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