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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떠 있는 성이라 불리던 오시성

 

오시성은 호조의 봉신으로 있던 나리타 가문이 소유한 성으로 늪지대 위에 세운 성임

 

이 성은 높은 성벽도 엄청난 건축술도 없음

 

오로지 지형뿐임

 

늪을 해자로 삼은데다 진입로도 매우 좁은 다리 몇개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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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지대 중간에는 여러 작은 섬이 있고, 중심부에 혼마루와 이 작은섬들을 좁은 다리로 이어놓은게 보임

 

명장 우에스기 겐신도 2번을 공략할려 했지만 ㅈ같은 지형에 아무것도 못하고 쳐다만 보다가 회군했던 성이였음

 

이 성과 관련된 가장 유명한 전투는

 

히데요시의 내정담당이던 미츠나리의 오시성 공성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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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요시가 전국 통일을 코앞에 두고 호조 본성을 공략할동안

 

미츠나리에게 실전 함 해보라고 정예 2만의 군사를 주고 오시성을 공략하게 명했음

 

당시 오시성 수비 병력은 500명의 병사와 자원해서 온 3000명의 농민병들이라

 

히데요시는 군사적 재능이 없었던 미츠나리도 이건 해낼수 있을꺼라 생각한거 같음

 

6월 5일에 오시성에 대한 공성이 시작됨

 

그런데 3주동안 히데요시 군이 개작살이 남

 

당시 오시성의 영주는 노보우(바보) 영주라 불리던 나리타 우지나가였는데

 

사람착하고 정이 많아서 농민들의 사랑을 받던 영주였음

 

그래서 원래는 사기가 낮을 농민 3000명이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보니 미츠나리가 머릿수로 밀어붙이지 못하게 된거임

 

상황이 이러니 미츠나리는 히데요시의 허락하에 수공을 준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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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제방 규모가 길이 28km였다는데 엄청난 고액 일당으로 주변 지역 사람들을 싹 모은뒤

 

인부 10만명을 동원해서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완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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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공사할때 날림으로 올려서

 

물을 담아둔 제방이 미츠나리 군 방향으로 무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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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나리가 상상하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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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나리가 실제로 해낸거)

 

 

애꿎은 자기 군영만 물에 쓸려나가고 비교적 지대가 높았던 오시성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은채 말 그대로 물위에 홀로 떠 있는 상태가 됨

 

 

미츠나리는 이걸로 얼마 안되는 육상 진입로까지 자기 스스로 직접 조져버려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물 빠지길 기다리기만함

 

 

시간이 한참 흘러 물이 빠진 전장은 완전히 진흙 뻘밭으로 변해서 돈 쓰고 인력 쓰고 오시성만 도와준 꼴이 됨

 

 

미츠나리는 이쯤에서 공성을 포기해버림

 

 

결국 7월 중순 호조 본성인 오다와라 성이 히데요시한테 함락되서 호조 가문 전원이 항복하는걸로 오시성 전투가 끝남

 

 

미츠나리는 군공 세울려고 왔다가 본성이 함락될동안 지성을 함락시키지 못했다는 굴욕만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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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성은 이후 메이지 시대때 폐성 조치되어서 흔적도 없이 철거 당했고

 

지역 명물이자 관광지로써 작은 레플리카가 만들어져서 기능중임

 

그리고 미츠나리의 오시성 전투는 노보우의 성이라는 소설로도 나왔고 이를 영화화한 코미디 영화 무사 노보우 최후의 결전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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