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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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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이상희가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상희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흘 합계 8언더파 205타가 된 이상희는 단독 1위(11언더파 202타)인 오기소 다카시(일본)에 3타 뒤진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상희는 2017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7년 만에 KPGA 투어 5승에 도전한다.

이상희는 "어제 잘 된다고 말한 게 오히려 독이 됐다. 경기 초반 티샷과 퍼트에서 실수를 많이 했는데 문제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후반 홀에 들어가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은 정말 후회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 일본 선수들의 실력도 뛰어나지만 한국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한국 선수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두 나라 투어 시드 우선순위 60명씩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오기소가 단독 1위인 가운데 그 뒤를 히가 가즈키(일본)가 9언더파 204로 이상희와 추격 중이다.

히가는 2022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장유빈이 공동 4위(7언더파 206타), 김성용과 이동환은 공동 6위(6언더파 207타)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한일전인 만큼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하다"며 "기회가 찾아온 만큼 마음을 차분하게 잘 다스리면서 내일 경기를 잘 풀어가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양지호는 공동 22위(3언더파 210타)에 그치며 2연패가 어려워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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