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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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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시즌 첫 S-더비에서 역전승했다.

SK는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76-73으로 이겼다.

3승 1패가 된 SK는 창원 LG와 공동 2위에 올랐다. 또 삼성 상대로 12연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개막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SK는 간판 외국인 선수인 자밀 워니가 29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오재현이 11점 4스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삼성은 3쿼터 한 때 56-37로 크게 앞서며 시즌 첫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집중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무너졌다. 특히 20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맹추격에 나선 SK는 워니와 오재현을 앞세워 삼성을 압박한 뒤 경기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워니의 3점포가 터지며 66-64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정현이 3점슛 동작에서 자유투 3개를 얻어내 성공하며 다시 1점 차로 추격했고, 종료 2분 전에는 이정현의 3점포로 70-68 재역전했다.

70-70으로 팽팽하던 승부는 다시 SK로 기울었다.

오재현, 워니가 연속 스틸로 속공에 나섰고, 종료 30초를 남기고 74-73으로 또 역전했다.

SK는 남은 시간 삼성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 KT아레나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연장 끝에 수원 KT를 91-89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KT는 6위(2승 2패)로 밀려났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안드레 옥존(20점), 게이지 프림(18점 15리바운드), 이우석(17점), 김국찬(13점), 숀 롱(10점)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KT는 허훈이 26점 11어시스트 더블더블로 고군분투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부산 KCC가 원주 DB에 77-7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어낸 KCC는 7위(2승 3패)가 됐고, DV는 9위(1승 4패)에 그쳤다.

최준용, 허훈, 송교창 등이 부상으로 빠진 KCC는 이호현이 19점, 디온테 버튼이 13점으로 활약했다. 또 이승현이 11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가 2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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