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 12단지 최고 43층 2788세대로 재건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12단지가 최고 43층 2788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오는 29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목동12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6번째 단지다.

목동 12단지는 1988년에 준공돼 36년이 된 노후 단지다. 지난해 1월 안전 진단을 통과했고 같은 해 5월 신속통합기획안을 접수해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2단지(면적 12만 7,339㎡)는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기존 15층 1860세대 규모에서 최고 43층 2788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정비계획 주요 내용은 ▲주변단지와 연계되는 가로 중심 주거단지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공원 및 보행 계획 ▲단지와 인접한 주변 도로 정비계획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 계획 등이다.

목동 12단지는 공원, 공공청사, 양천구청역, 목동중심지구와 잇닿아 있다.

양천구는 가로 특성을 고려한 저층부 시설 배치와 공공보행통로 연결, 일반상업지역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을 통해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학교 가는 길과 공원을 고려한 보행 동선, 열린 공간 조성 등을 통해 주변과 소통하는 단지를 만들겠다고 구는 밝혔다.

구는 다음 달 18일까지 정비계획안 공람을 실시하고 주민 의견 수렴 후 구의회 의견 청취,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진행 과정과 정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추진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돼 안정적 주택 공급과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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