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억만장자 브랜슨의 버진오빗, 스팩 통해 나스닥 상장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그룹 계열사 버진오빗이 23일(현지시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버진오빗은 넥스트젠애퀴지션과 합병해 나스닥에 우회상장할 예정이다. 버진오빗은 보잉, 사모펀드 AE 인더스트리얼 파트너스가 참여한 1억달러의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를 포함해 4억8300만달러(약 5653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버진오빗은 개조된 보잉 747 항공기를 이용해 로켓을 발사하는 회사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다른 경쟁사들과 달리 4만5000ft 고도까지 로켓을 싣고 올라간 뒤 떨어트리는 방식이다.

버진오빗은 지난 1월 첫 발사와 6월 두번째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버진오빗은 2024년까지 EBITDA(상각전영업이익) 준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24_0001557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