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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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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VIP자산운용이 주주환원이 이뤄지지 않아 주가 저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아세아시멘트를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 압박에 나섰다. 현재 20% 수준에 불과한 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달라는 요구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VIP자산운용은 전날 아세아시멘트를 5% 이상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보유주식수는 24만7826주(6.36%)이며 보유 목적은 일반투자다. VIP운용은 딥 밸류(Deep Value) 펀드, 트리플 A 펀드 등을 통해 아세아시멘트를 들고 있다. VIP운용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로 내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룰과 관련한 보유 목적은 경영참여, 일반투자, 단순투자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투자는 경영에 영향을 주려는 목적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유형의 주주활동을 보고할 때 쓰인다.

회사 측은 보유 목적에 "아세아시멘트가 외형 대비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소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있다"며 "시멘트회사는 제품속성이 거의 동일하고 시장점유율 변화도 크지 않아 개별 회사의 주주정책이 투자여부 결정시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지적했다.

아세아시멘트는 지난해 시멘트 내수 출하량 기준 3위, 수출을 포함한 총출하량 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하는 외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멘트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높으며 자본의 회수기간이 오래 걸리는 장치산업에 해당한다. 과점형 구조로 큰 시장점유율의 변화 없이 수년간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아세아시멘트는 출하량 기준 국내 시멘트 빅4 상장사 중 가장 저평가돼 있고 시멘트 총출하량 대비 시가총액 측면에서도 가장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운용사 측은 평가했다.

지난해 아세아시멘트의 연결기준 배당성향은 20.5%로 시멘트 빅4 평균 68.8%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회사의 배당성향은 2018년 38.1%, 2019년 20.1%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VIP자산운용은 "아세아시멘트의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배당총액에 자사주매입, 소각액을 더한 주주환원율을 최소 50% 수준 이상으로 올리고 장기적인 주주정책을 사전에 공시할 것을 권유드린다"며 "주주환원율 50%는 시멘트 빅4의 평균 배당성향 68.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고 영업현금흐름이 우수한 아세아시멘트의 경우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이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는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배당과 병행하는 방향이 주주의 이익에 더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아세아시멘트는 아세아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1.25%에 달해 지배구조가 안정적이다. VIP운용 또한 경영참여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VIP운용 관계자는 "기업들이 사회적 여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돼 어젠다를 던지기 위해 실시했다"며 "적대적일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가치투자로 유명한 VIP자산운용은 최준철 대표가 VIP투자자문으로 설립해 지난 2018년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회사다. 최 대표는 서울대 주식투자연구회 스믹(SMIC) 출신이다. 스믹 출신으로는 황성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08_0001576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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