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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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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최근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중국은 5일 대만독립을 적극 추구하는 강경파 인사 명단을 공표하고 끝까지 형사 처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은 이날 '완고한 대만독립 분자'로 대만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 위시쿤(游錫堃) 입법원장,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을 지목한 리스트를 처음 내놓았다.

주펑롄 대변인은 이들 대만독립 분자에 대해선 형사책임을 평생 추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한 명단에 올린 사람들에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입국을 허용하지 않으며 본인은 물론 가족도 중국 기구, 개인과 협력도 용인치 않으며 관련 회사와 자금제공 조직이 중국에서 수익을 얻는 것도 불허한다고 주펑롄 대변인은 밝혔다.

대만 정치인은 대부분 선거운동 자금을 부분적으로 기업의 기부에 의존한다. 대다수 대만기업은 중국에 진출해 사업을 전개하고 수만 명의 대만인이 현지에서 일하고 있다.

이로 인해 명단에 오른 인사와 연관한 기업과 대만인에도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대만독립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으로선 이를 견제하고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취했는데 대만 측이 거세게 반발할 것이 분명하다.

주펑롄 대변인은 대만독립 분자에는 "이밖에 다른 모종의 필요한 조치"도 강구하겠다고 언명하며 "선조를 망각하고 조국을 배신하거나 나라를 분열시키는 자들은 결말이 좋지 않으며 인민에 의해 거부당하고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5_00016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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