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0월 중국 철광석 9161만t 수입...2개월째 4.2%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10월 수입한 철광석은 전월 대비 4.2% 줄어든 9161만t을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증권망(證券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당국의 철강생산 억제로 철광석 수요가 주춤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0월 철광석 수입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14.2% 감소했다. 중국 정부가 환경대책을 강화한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선 "앞으로 수년간 중국 에너지 소비 억제가 계속 조강생산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철광석 수입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다롄(大連) 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가는 1t=1227위안으로 5월 중순 고점에서 절반으로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중국 철광석 수입이 철강 생산의 감소로 인해 5%에서 최대 7%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1~10월 누계 철광석 수입량은 9억3348만t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4.2% 축소했다.

중국의 10월 철강 수출은 9월보다 8.5% 크게 줄어든 450만t에 그쳤다.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11.4% 늘었다.

철강 수입은 전월에서 10% 감소한 113만t에 달했다. 2020년 10월 철강 수입 193만t보다 대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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