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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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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 통상장관이 10년 만에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다. 반도체 공급망 자료 요청과 철강 수출 등 양국 경제·통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8일 서울을 방문한다. 미국 통상장관이 공식적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의가 진행되던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타이 대표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인사를 만나 양국 간 통상 현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공급 병목 지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지만, 관련 정보의 중요도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기업에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에 산업부 측은 이러한 정보 제공 요청이 일회성에 그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 보인다. 또한 해당 정보에 대한 철저한 비밀 보안도 요청할 전망이다.

양국은 반도체 등 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8일에는 반도체 국장급 대화 채널인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 1차 회의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하에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워킹그룹을 구성해 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급망에 대한 분석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한국산 철강 232조 조치에 대한 개선 요청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철강 관세 합의가 이뤄진 데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앞서 미국은 EU에 대한 철강 25% 수입 관세를 철폐하고, 과거 수입 물량에 기초해 무관세 물량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발표한 바 있다. EU도 232조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매겼던 보복관세를 없앴다.

이러면 EU의 대(對)미국 수출이 용이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얼마 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부장관을 만나 트럼프 정부에서 합의한 한국산 철강 232조 조치에 대한 할당량(쿼터) 확대와 운영 신축성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레이몬도 장관은 "이 이슈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을 알고 있다"며 "양국 간 파트너십에 기반해 논의를 지속하자"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14_00016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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