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美 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지수 15.4...1년 만에 최저 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6일(현지시간) 관내 12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15.4로 전월 39.0에서 대폭 저하했다고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연은은 이날 12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10월보다 23.6 포인트나 하락하면서 2020년 12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제조업 경기지수는 시장 예상 중앙치 30.0도 대폭 밑돌면서 경기확장 속도가 크게 둔화했음을 보여줬다.

내역을 보면 신규수주와 출하가 대폭 줄면서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신규수주는 13.7로 전월보다 33.7 포인트, 출하가 15.3으로 16.8 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반면 고용은 33.9로 상승해 1968년 이래 높은 수준을 찍었으며 구입가격 경우 66.1로 저하해 지난 2월 이후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구입가격은 11월에는 80.0으로 1970년대 후반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공급제약을 반영하는 입하지연과 구입가격, 수주잔고가 내려가면서 상황이 개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경기지수는 필라델피아 연은 관내 12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달보다 체감경기가 '개선했다'고 답한 비율이 '악화했다'는 회담을 상회하면 플러스로 계산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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