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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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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이예슬 기자 = 급등 피로감에 대출규제가 겹치며 부동산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자 수도권 곳곳에서 집값이 하락 전환하고 있다. 서울에선 은평구가 0.03% 하락하며 1년7개월 만에 상승장을 끝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7%, 전세가격은 0.06% 올라 상승폭이 전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씩 축소됐다.

서울의 상승률이 전주 0.07%에서 0.05%로 내려앉았고, 수도권(0.10%→0.07%)도 0.10% 밑으로 떨어졌다.

전셋값도 상승세가 잦아드는 모양새다. 서울 성북구 전세가는 0.02% 하락하며 2년6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경기도에서도 전셋값이 떨어지는 지역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은평구 1년7개월 만에 내림세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15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은평구(0.05%→-0.03%)가 매물 적체에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천구(0.02%→0.00%) 역시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보합 전환했고, 관악구(0.00%)도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

잠원·우면동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인 지역 위주로 서초구(0.4%→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0.12%→0.09%)는 압구정동 재건축, 용산구(0.14%→0.08%)는 이촌동 재건축, 강동구(0.10%→0.04%)는 상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오름폭이 줄었다.

◆수원 영통 하락 전환…의왕도 상승 멈춤

경기(0.11%→0.07%)에서도 대체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매수세가 위축되며 45개 시군구 중 34개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매물이 쌓인 수원 영통구(0.08%→-0.01%)가 2년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고,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C 노선 이슈로 단기간 급등한 의왕시(0.05%→0.00%)는 보합 전환됐다. 의왕은 올 초 주간 상승률이 1%를 넘을 정도로 상승세가 강했던 지역이다.

인천(0.13%→0.10%)도 8개구 중 7개구 상승폭이 줄었다. 계양구(0.20%→0.20%)가 작전동 역세권 인근 및 병방동 대단지, 부평구(0.16%→0.15%)는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삼산동 및 부개동 구축 위주로 올랐지만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과 대구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47%→-0.57%)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에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지난주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규 입주와 미분양 물량의 영향이 있는 대구(-0.03%→-0.03%)는 수성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7개구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전셋값도 하향 안정 기조…성북구 2년6개월 만에 내림세

지난주 0.08% 상승한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02% 하락했다.

금천구(0.00%)와 관악구(0.00%)도 보합으로 전환했고, 은평구(0.02%), 서대문구(0.03%), 마포구(0.03%)도 보합에 가까워 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개 자치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06%로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성북구는 정릉동 구축 위주로 매물이 쌓이면서 이번 주 하락 전환했고, 금천구와 관악구는 높은 전세가 부담 등으로 보합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도 하락 전환 지역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는 이번주 -0.03%를 기록해 지난주 0.02%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수원시 권선구(0.02%→-0.02%)와 경기도 화성시(0.05%→-0.06%), 인천시 서구(0.06%→-0.02%)도 이번 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주째 하락세가 이어진 안양시 동안구(-0.13%→-0.19%)와 경기도 의정부시(-0.03%→-0.13%)는 하락폭이 대폭 커졌고, 수원시 영통구도 0.03% 하락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인천(0.11%→0.06%)과 경기(0.09%→0.04%)의 상승폭이 줄며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05%로 떨어졌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 전환했고, 세종은 -0.33%에서 -0.4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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