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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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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매년 연말만 되면 기승을 부리는 올빼미 공시가 작년에도 반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휴장일인 지난해 12월31일 자금조달 지연, 계약 규모 축소, 계약 해지 등 악재성 공시들이 줄을 이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엔투텍은 작년 6월 체결한 1140억원 규모의 마스크제작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계약이 철회됐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인 '엔투셀'이 발주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해지된 계약 금액이 최근 매출액 대비 1930.98%에 달하는 만큼 투자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코스피 상장사 다이나믹디자인 역시 14억원 규모의 법무부 교정기관 납품용 KF94 마스크 계약이 해지됐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는 2019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액의 1.36%를 차지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작년 1월29일 마스크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구치소와 교도소 등에 신속한 납품을 예고한 바 있지만 발주처로부터 마스크 발주가 들어오지 않아 결국 무산됐다.

이밖에 에이치앤비디자인, 자연과환경 등도 기존에 체결한 32억원, 36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각각 해지됐다고 연말 폐장을 틈타 공시했다.

계약 규모가 축소되는 경우도 잇따랐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17년 3월 웅진에너지와 체결한 3250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이 2019년 2월28일자로 해지돼 계약 금액이 825억원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남해화학 역시 작년 초 농협경제지주와 체결한 무기질 비료 구매 납품 계약이 기존 2459억원 규모에서 1950억원으로 변경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노루페인트, 경농, 다스코 등도 정정공시를 통해 계약금액을 일제히 축소했다.

자금 조달 일정이 지연된 경우도 다반사였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에이치트레포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나 납입일이 당초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14일로 미뤄졌다고 정정 공시했다.

글로본도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납입일을 지난달 31일에서 오는 4월29일로 늦췄으며 엔에스엔 역시 1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2월25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샘, NPC, 서울가스, 신라교역 등은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쎌마테라퓨틱스, 제이콘텐트리, 나이스정보통신 등은 단기차입금증가 또는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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